▶ 조나라의 개혁군주 무령왕이 실용적인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자 여러 신하들이 반대했어요. 이에 비의가 말했어요. “신이 듣건대 의심하면서 일을 하면 공을 세우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행동을 하면 이름을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왕께서는 이미 옛 풍속을 거슬렸다는 비난을 받으셨으니, 천하 사람들이 논의하는 것을 결코 돌아봐서는 안 됩니다. 무릇 지극한 덕을 논하는 자는 세속적인 것에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큰 공을 이루고자 하는 자는 여러 사람과 도모하지 않는 법입니다.”의 일부에요.
자신이 하는 일을 믿지 못한다면 그 일이 잘 될 수 있을까요? 또 그렇게 일을 해서 명성을 얻고자 한다면 그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만약 확신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다면 자신을 믿으세요. 이미 어떤 일을 시작했다는 것은 당분간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이제 걱정만 말고 그 일에 집중하세요.
▶ 한마디 속 한자 - 疑(의) 의심하다, 두려워하다
▷ 疑懼心(의구심) :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 半信半疑(반신반의) : 얼마쯤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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