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엄마 송재연씨의 500호 축하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두원, 다연 남매의 엄마 송재연입니다. 먼저 생글 5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과 저희 가정의 인연은 수 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부모님은 한국경제신문을 꾸준히 보시던 열혈팬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도 자연스럽게 한국경제신문을 접하게 되었지요. 제가 가정을 꾸린 뒤에도 한경과의 인연은 이어졌습니다. 종이신문의 인기가 사라져가고 있다지만 저는 종이신문을 여전히 사랑합니다. 매일 아침 우리집 우체통에 꽂혀 있는 한국경제신문을 가져오는 일은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신문을 읽으면서 제가 필요한 부분을 잘라 스크랩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냥 읽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와 시사상식을 오려두면 다시 꺼내 보내 편합니다.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NIE(Newspaper In Education)를 가까기하게 됐지요. 아이들은 숨쉬는 것처럼 신문, 특히 한경을 가까이 하게 됐습니다.
그런 오랜 습관들이 쌓이고 쌓여 작년에 마침내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남매는 ‘2015년 한국경제신문 생글 NIE 경진대회’ 공모전 신문스크랩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3대에 걸친 인연이 이렇게 깊습니다. 특히 아들 두원이는 2014년 8월 휴학을 결정한 이후 1년 6개월 간 한국경제신문 인턴기자로, 딸 다연이는 작년 여름부터 한경의 중고교신문 ‘생글생글’의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연이는 생글생글 기자코너에 직접 기사를 써서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장래에 방송과 언론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준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신문에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저는 간혹 아이들을 어쩌면 이렇게 잘 키웠냐는 물음을 받습니다. 비법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부모님이 자주 신문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는 한경 생글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라고요. 부모님이 먼저 솔선수범해 신문을 읽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자녀의 읽기 능력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신문읽기 능력은 성적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성과는 아주 작은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한경을 읽고, 아이들은 생글생글을 읽는 습관은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비법입니다. 생글생글은 매주 월요일자로 발행됩니다. 한경을 구독하면 생글생글을 무료로 배달해 주더군요. 신문 읽기는 인문학과 경제학, 시사상식, 글쓰기를 향상시키는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처음엔 어려워할 지 모르지만 1년만 꾸준히 한다면 학원에 가는 것보다 나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2016년 2월의 첫날 500호를 맞이하는 생글신문이 1000호까지 쭉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중고교생들에게 생글생글보다 나은 학생신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5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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