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복합 상영관인 롯데시네마 내 매점에서 팝콘과 콜라 등을 판매하며 연 1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나 대기업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받고 2013년 2월 매점 운영에서 손을 뗐다. 이후 롯데시네마가 매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매출 급감으로 2013년 적자로 전환한 뒤 이듬해부터는 매출을 올리지 못해 왔다.
일각에선 신 이사장이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편에 선 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3년에 공정거래위원회 지적에 따라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롯데그룹과 거래를 끊었으며 이번 청산도 두 회사의 최대주주인 신 이사장이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이지 롯데그룹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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