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강아지파'…정상들의 반려동물은?

입력 2016-01-31 09:34  

각국 정상들은 어떤 반려동물을 선호할까.

각국 정상들의 관저에는 주인 만큼이나 유명한 반려 동물이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국가 지도자의 부인을 '퍼스트레이디', 가족을 '퍼스트패밀리'로 부르는 것처럼 정상들의 애완견과 애완묘는 각각 '퍼스트도그', '퍼스트캣'으로 불린다.

지난 9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을 납치하겠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납치 대상으로 지목된 애완견 2마리가 주목받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표적인 '개파' 대통령으로 백악관에서 '보'와 '서니'라는 이름의 포르투갈 워터도그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을 치른 2008년 딸들에게 애완견을 갖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백악관 입성 이후 강아지를 기르기 시작했다.

특히 보는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참여해 재선 성공을 돕기도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 재선 캠프는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의 주인공으로 보를 선정해 동물애호가들의 표심을 획득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삼성동 주민으로부터 선물 받은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를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희망이와 새롬이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양이파' 정상으로는 최근 차기 대만 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이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차이잉원 당선인은 당선 직후 정권 인수 등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샹샹(想想)과 아차이(阿才)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2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차이잉원 당선인은 고양이 사진과 함께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두 고양이와 놀면서 시간을 보낼 때"라는 글도 남겼다.

미혼인 그는 "샹샹과 아차이를 입양한 이후 2명의 가족이 더 생긴 것 같다"며 "내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고양이들이 항상 나를 반겨줘 그날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말했다.

두 고양이는 선거운동 기간에 빈번히 등장해 차이잉원 당선인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는 것을 일조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약간은 다른 '고양이파' 정상이다.

그는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닌 보좌관으로 고양이를 임명해 관저에 머무르게 하고 있다.

총리 관저 수렵보좌관이라는 직함을 가진 고양이 래리는 관저가 있는 다우닝 가 10번지 근처의 쥐를 사냥해 총리가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공식적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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