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매결연 학교 1000곳으로

입력 2016-01-31 18:56  

초·중·고 교육 교류 확대
3국 대학 총장 포럼도 신설



[ 임기훈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이 3개국의 초·중·고등학교 자매결연 학교 수를 1000개로 늘리는 등 교육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과 3국 대학총장 포럼을 신설하는 등 대학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하세 히로시 일본 문부과학상, 위안구이런 중국 교육부 장관은 지난 30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첫 한·중·일 교육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국 교육협력을 위한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3국 교육장관은 우선 ‘한·중·일 1000개 학교 손에 손잡고’라는 구호 아래 초·중·고교 자매결연 학교 수를 1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한국이 자매결연을 한 초·중·고교는 일본이 478개, 중국이 699개다.

또 인권 존중, 빈곤 퇴치, 환경 보호 등 3국 대학생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그 일환으로 한국 측이 일본과 중국 대학생 20명씩을 초청해 7월에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대학생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3국 장관은 고등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범 운영 중인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사업단 수를 늘리기로 했다.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은 3국 학생들이 서로 캠퍼스를 오가며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점과 공동·복수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년간 학생 19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3국 교육장관 회의를 정례화하고 내년 일본, 내후년 중국 순으로 개최지를 매년 번갈아가며 열기로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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