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와 수익 부진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이 증권사 진단이다.
김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2112억원으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며 "철도 부문 환손실과 플랜트 부문 비용 선반영으로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수주액도 1조3000억원으로 목표치(4조9000억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며 "주력 사업 부문에 모두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지만 실적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고 있고, 철도·방산 부문 손익 불확실성, 철도 부문 손실 위험 등이 남아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이나 주가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그룹 지원책이나 자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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