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드론(무인비행체)을 공중에 띄워 차세대 5G(5세대) 이동통신용 전파신호를 지상에 쏘는 계획을 시험 중이다.</p>
<p>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 30일 구글은 미국 뉴멕시코 주(州)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런 비밀 시험을 하고 있으며, 이에 '스카이벤더'라는 암호명을 붙였다 보도했다.</p>
<p>구글은 작년 여름에 5G용 송수신장치 프로토타입을 몇 개 개발해 복수의 드론과 함께 테스트중이다. 특히 관련 법에 따라 공공기록 열람 신청을 해 이런 정보가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p>
<p>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버진 걸랙틱을 위해 지어진 '게이트웨이 투 스페이스' 터미널의 격납고 중 약 1400㎡ 면적을 하루 1000 달러(120만 원)씩 주고 임시로 쓰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근처 우주비행작전센터에 자체 비행관제센터를 설치했다.</p>
<p>스카이벤더는 드론을 이용해 28 기가헤르츠(GHz) 대역의 극고주파(EHF)를 쏨으로써 현재 쓰이는 4세대 LTE의 최대 40배인 초당 기가비트 수준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하는 방법을 실험중이다.</p>
<p>극고주파는 주파수가 매우 높아 감쇄가 심하므로 도달 거리가 짧으므로 구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특히 구글은 비행사가 탈 수도 있고 안 탈 수도 있는 '센토'라는 비행체와 구글 타이탄이 개발한 태양광 드론을 이용해 이 실험을 하고 있다. 구글 타이탄은 2014년 구글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해 사내 사업부로 전환한 조직이다.</p>
<p>한편 구글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올해 7월까지 뉴멕시코에서 이 시험을 계속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뒀다고 밝혔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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