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용산 출마, 조원진 "강용석 복당? 절대 (X)…사회적 물의 일으켜 안돼"

입력 2016-0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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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용산 출마선언

강용석 전 의원이 용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그의 복당을 강력히 거부하고 나섰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으로 엑스(X)를 표시했다.

조 대표는 “절대 불가하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라 복당은 절대 안 된다”고 강경한 어투로 일축했다.

또 이인제 최고위원은 “그냥 탈당이 아니라 제명이 됐었던 것”이라며 “(복당에 대해) 아직 얘기할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강용석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강 전 의원은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며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마포을이 아닌 용산에서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당초 새누리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출입을 거부당해 장소를 국회로 변경했다. 이에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강 전 의원이 복당을 신청하는 것은 자유지만 시·도당이 복당 적격성을 심사하게 돼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엄정하고 면밀하게 복당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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