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세계 원자재가격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주 유연탄과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과 미국의 감산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같은 기간 우라늄은 보합세, 철광석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p>
<p>1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는 지난주 국제원자재가격 중 우리나라 6대 전략광종(유연탄, 우라늄, 철광석, 동, 아연, 니켈)에 대한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p>
<p>광물공사에 따르면 유연탄은 중국과 북미지역의 대규모 감산 기대감이 작용, 가격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이 향후 3년간 소규모, 고비용 광산 폐광을 통해 7억톤 감산목표를 표면화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p>
<p>또한 미국과 캐나다 역시 강화된 에너지원 정책으로 석탄이 천연가스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감산조정 기대가 나타나며 가격상승을 견인했다고 광물공사는 설명했다.</p>
<p>반면 인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연 笑?수입량이 618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를 보였다.</p>
<p>중국 역시 지난해 석탄수입량이 전년대비 31.6%나 감소한 1억5553만톤을 기록, 뚜렷한 수요 감소를 나타내며 가격 상승세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p>
<p>우라늄은 장기수요 개선전망에도 불구하고 가격 보합세가 지속됐다. 특히 일본이 지난달 29일 원전 3호기에 대한 재가동 소식과, 프랑스 EDF사와 인도 Nuclear Power Corp of India사간 신규원전 건설 예비계약 체결소식에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p>
<p>광물공사 관계자는 "인도의 Kudankulam 원전 2호기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장기수요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가격 변동성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p>
<p>이어 그는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의 우라늄 재고량이 신규 소요분을 충당할 것으로 보여 가격상승세가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p>
<p>철광석(중국 수입가)의 경우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p>
<p>이는 중국 철강생산량이 2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탓이다. 특히 철광석 가격은 항구재고량이 급증하는 등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큰 가운데 브라질의 철광석 주요 수출항구가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되며 가격상승을 기대했으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며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p>
<p>한편 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 역시 EU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 따라 가격이 소폭 상승 하는데 그쳤다.</p>
<p>공물공사 자원정보실 관계자는 "지난해 메이저사인 글렌코어의 동 40만톤, 아연 50만톤에 대한 감산결정과 중국내 대형 제련소간 생산축소 합의에 따른 수급조정 기대로 가격의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특히 동의 경우 인도네시아 광산에서 동 정광 수출면허가 제련소 건설비용 보증금 미납문제로 중지됨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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