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늘 2일 2015년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2조 9,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영업이익도 4분기 1,498억원으로 2%감소했다. 2015년 전체 실적으로 매출액 11조 5,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266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작년 당기순손익은 7,030억원 적자로 전년에 이어 적색등이다.
사진 : 대한항공 A380기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측은 "유럽 테러 등 수요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을 기울여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지속적인 효율성 확보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여객부문으론 중국노선이 11%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구주(유럽)노선 10%, 대양주노선 10%, 동남아노선 9%, 일본노선 8%, 미주노선 4%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중국노선 12%, 대양주노선 9%, 구주노선 2% 등 일부 노선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 증가에도 불구, 최근 주춤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회복세로 인해 전체 수송이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다.
IATA에 따르면 2016년 세계항공 여객수요는 전년대비 6.9%, 화물수요는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에서 한국발 수요호조가 기대되는 한편 신기재 투입을 통한 장거리노선 경쟁력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화물부문에서는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비중확대 및 고수익 화물영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6년 대한항공은 매출액 12조 300억원(전년비 6% 증가), 영업이익 7,700억원(전년비 28% 증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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