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키움증권이 2년 만에 기업공개(IPO) 부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013년 엘티씨 등 6개 회사를 상장시키면서 처음으로 한국IB대상을 받은 키움증권은 이번에 다시 수상하면서 IPO 강자임을 입증했다.
키움증권은 중소벤처기업 상장 분야에 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부터 IPO 전담팀을 신설하고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쏟은 게 주효했다. 2011년 옵티시스를 상장시킨 데 이어 2012년 모다정보통신 등 2곳, 2013년 6곳 등으로 상장 건수를 꾸준히 늘렸다.
지난해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9개 기업을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키움증권이 상장 대표주관을 맡은 적외선영상센서 전문기업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해 전체 공모주 청약에서 가장 높은 15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료용 생체흡수성 재료 생산업체인 유앤아이도 공모주 청약에서 638 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강스템바이오텍처럼 당장은 적자가 나지만 유망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상장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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