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를 태블릿 속으로…웅진씽크빅 되살린 '한 수'

입력 2016-02-02 18:16  

윤석금 회장, 출판사업 재기
전자책 '북클럽' 렌털 돌풍
학습지 회원 1년새 10배



[ 안재광/추가영 기자 ] 웅진씽크빅이 사양산업 취급을 받던 교육출판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북클럽’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회원이 급증하고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게임으로 눈을 돌린 넷마블게임즈도 지난해 매출이 86% 증가해 넥슨에 이어 게임업체로는 두 번째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시대 흐름을 빠르게 따라잡아 차별화 전략을 펼친 두 회사가 침체된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웅진씽크빅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300원(10.53%)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4100원까지 오르며 1년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개선된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2014년 선보인 북클럽 덕분이다. 북클럽은 전집, 백과사전 등 7000여권의 책을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태블릿PC에서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기존에도 전자책은 많았지만 북클럽은 렌털(대여) 방식을 도입한 게 달랐다. 수백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일시불 판매와 달리 월 5만~10만원 정도만 내면 볼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 부담을 줄인 웅진씽크빅은 작년 말 기준 10만여명의 북클럽 회원을 확보했다. 학습지 회원은 33만여명에 이른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지난해 매출 1조729억원과 영업이익 22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각각 86%, 118% 늘어난 것이다. 넷마블게임즈가 급성장한 비결은 차별화에 있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모바일게임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고, 공격적으로 게임개발사를 인수해 경쟁력을 키웠다.

안재광/추가영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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