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필요시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

입력 2016-02-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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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3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상황에 따라 지난달 29일 도입을 결정한 마이너스 금리(-0.1%) 폭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구로다는 시장에서 국채 등의 매입량을 크게 늘린 대규모 금융 완화책 등 아베노믹스 기조에 마이너스 금리까지 더한 것을 두고 "중앙은행의 역사에서 아마도 가장 강력한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책이 조만간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추가 완화 수단에 한계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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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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