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안양 만안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장은 3일 오전 안양시의회 시민토론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안구 국회의원 교체를 주장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만안구 국회의원은 4선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다. 강 전 의장의 출마선언은 이 원내대표에 대한 도전을 의미한다.
강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의원을 4번하는 16년 동안 만안구는 별로 변한 것이 없다”며 “지역 현안에 모호한 태도로 유불리만 따지는 일꾼, 이미 정해진 사업비를 본인이 힘써서 끌어온 것처럼 과장해서 홍보하는 일꾼을 바꾸어야 한다”고 이 원내대표를 향해 날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저 강득구는 지금껏 소신있게 눈치를 살피지 않고 지역 현안에서 앞장서 왔다"며 "이제 만안의 대표일꾼, 인정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장의 출마에 따라 이 원내대표와 맞대결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지역정가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 전 의장은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충탑 참배를 했다. 출마선언 京커〈?중앙시장으로 이동해 환경사랑 급식소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유권자들을 접촉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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