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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동부건설이 이달 중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일 삼일회계법인을 동부건설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매도자 실사를 거쳐 이달 중으로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NH투자증권-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파인트리 측이 본계약 체결 시점까지 매각주관사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지난달 12월 매각은 무산됐다. 파인트리 측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권 일부를 상환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무산되며 동부건설 인수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법원 측이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빠른 기간 내 ?매각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2월 중 본격적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순위 25위 기업으로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 3128억원,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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