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팀 구성을 마치고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사 조직에 신설한 전장사업팀 구성을 지난달 말 끝내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장사업팀은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 전기, 정보기술(IT) 장비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조직 개편에서 전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은 박종환 팀장(부사장)을 비롯해 20여명으로 꾸려졌다. 박 부사장은 삼성자동차 경영전략담당과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박 부사장 아래 사업전략그룹 개발전략그룹 대외협력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전략그룹장은 백종수 상무가 맡고, 개발전략과 대외협력그룹장은 무선사업부 출신인 이원식 전무가 겸임한다.
전장사업팀은 기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기기 기술 및 경쟁력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AV(오디오 비디오)사업팀, 무선사업부 모바일인핸싱팀, DS(부품)부문 신사업팀 등과도 협력하며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기기와 각종 센서, 소프트웨어 등이 장착되는 등 전자화가 빨라지면서 전장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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