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안' 수출산업으로 키운다

입력 2016-0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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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태 기자 ] 정부가 사이버테러 대응 등 정보보호 기술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100조원을 웃도는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에서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에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열린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정보보호 시장을 개척하고 정보보호산업을 창조경제의 먹거리로 삼겠다는 ‘K-ICT(정보통신기술) 시큐리티 해외진출 가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에 중동(오만), 중남미(코스타리카), 아프리카(탄자니아), 동남아 등지에 4대 전략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정보보호 사업 발굴, 국내 기업 등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미래부는 지난해 1조6000억원이었던 정보보호 수출을 2020년까지 4조5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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