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수출 회복에 모든 부서 역량 집중"

입력 2016-02-03 18:28  

민관합동 수출대책회의

아세안 진출 확대 위해 석유화학 등 관세 폐지



[ 심성미 기자 ] 정부가 극심한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석유화학 제품 수출입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 무역 사절단 파견 규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3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1개 부처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KOTRA, 무역보험공사 등이 회의에 참여했다. 주 장관은 “산업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무역투자실은 물론 산업정책실, 통상차관보실, 에너지자원실 등 모든 부서와 유관 기관의 전력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목표를 부여하고 장관이 직접 매주 추진 실적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관계 부처 역시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장·차관이 직접 소관 품목 수출 실적을 챙길 것을 요청한다”며 “앞으로 매월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부처별 수출 실적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란, 쿠바 등 신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제협력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달 말 이란에 경제공동위원회 합동사절단을 파견하고, 수출 설명·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4월 중 한국상품전도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국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중국 서부지역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아세안 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화학 6개 품목에 대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상 관세를 무관세화하기로 아세안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분기 중 관련 관세특례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농산물 수출선도조직에 대한 무역보험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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