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육군 장병들은 병영에서 내부전산망(인트라넷)을 통해 TEPS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공부할수 있게 된다. TEPS는 서울대학교가 개발하고 주관하는 영어능력 검정시험이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4일 서울대 본부에서 △장병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TEPS 특별프로그램 지원 △군 위탁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분야 상호협력 △인성함양 프로그램 공동연구·개발 △서울대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을 담은 ‘인적자원 교육 및 장병 인성함양’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병들은 서울대가 제공하는 TEPS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찾아가는 TEPS’를 통해 군 복무기간 중에도 어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 장병들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TEPS-Speaking에 응시할 때 수험료의 40%를 할인받는다. 간부들의 자녀들이 하루 동안 서울대의 수업과 캠퍼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대는 군 위탁생에 대한 문호를 확대, 더 많은 육군 장교들이 서울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육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간부 정예화와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의 취지에 서울대가 공감하면서 체결됐다”며 “서울대와 함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육군이 추진 중인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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