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최초 유진초저온(주), '경기도 수퍼맨펀드 2호'에 70억 투자

입력 2016-02-04 11:42   수정 2016-02-04 17:22

경기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외투기업 ㈜유진초저온이 ‘경기도 슈퍼맨 펀드 2호’에 70억원을 출자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이 도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자금을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경필 지사는 4일 오전 9시30분 집무실에서 양원돈 유진초저온(주) 대표로부터 경기도 슈퍼맨 펀드 2호에 70억원을 출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슈퍼맨 펀드 출자 증서’를 전달받았다. 유진초저온(주)은 향후 3년에 걸쳐 70억원을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유진초저온(주)는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Belstar), 대만 유안타 증권의 합작회사로 올해 안으로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창고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 물류창고는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로 농수산물 가공 등에 6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 지사는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5억 달러(FDI:3억 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두 기관은 당시 투자 약속 외에 경기도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남 지사는 이날 “지난해 미국에서 만났을 때 유진초저온이 직접 투자 외에도 외투기업 최초로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도내 다양한 스타트업을 돕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며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고 좋은 시도다. 다른 외투기업에도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출자로 도가 추진 중인 유망 스타트업과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맨펀드 2호는 청년 창업 붐 조성과 창업생태계 확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을 위해 도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0억원 조성이 목표다.

도는 지난 해 7월 슈퍼맨 펀드 1호 조성을 마치고 조합결성 총회를 가졌다. DSC인베스트먼트사가 자금 운용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 50억원, 운용사 20억원, 농협은행 50억원, 신한은행 30억원, 기타 50억원 등 200억원을 조성했다. 현재 5개사에 5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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