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4%, 40.0%씩 감소한 1조1194억원,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취급고는 3.8% 감소한 3조555억원을 기록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소비 침체, 백수오 여파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판매 부진, 이(e)커머스 사업의 상품 구조조정 등이 발목을 잡았다.
부문별로는 연간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보다 16.4% 성장, 7450억 원을 기록했다. 꾸준히 성장해 총 취급고 중 24%를 차지했다. TV 취급고의 경우 7.3% 감소한 1조6957억원에 그쳤다.
지난해는 연간 해외 취급고가 2조원을 돌파한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고르게 성장해 8.8% 증가한 2조73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동방CJ, 중국 천천CJ, 베트남 SCJ, 필리핀 ACJ 등 총 네 곳의 해외 플랫폼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늘었다.
송출 수수료 감소와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에 따른 매출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취급고와 매출은 각각 7811억원, 2898억원으로 7.7%, 11.9%씩 줄었다. 자체적으로 시행한 이커머스 사업의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와 계절성 상품 판매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기순이익은 90억원을 기록해 63.1% 급감했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올해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멀티 채널 성과를 극대화해 수익 위주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해외 신규 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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