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지난달 국내 최고가 분양권은 23억900만원에 거래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조감도) 전용면적 186㎡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와 분양권값 격차인 웃돈(프리미엄)은 1200만원으로 그리 크지 않았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총 거래액은 2조1899억1433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6조2000여억원)에 비해 65% 줄어들었다.
지역별 분양권 거래액은 경기가 52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2748억원), 경남(2741억원) 순이었다.
분양권 거래액 상위엔 해운대엘시티더샵이 대거 포진했다. 상위 30위 중 28개 분양권이 이 단지였다. 그러나 웃돈 규모는 크지 않았다. 층과 향에 따라 최고 22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가구도 있지만 웃돈이 없는 분양권도 적지 않았다.
이 단지에 이어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있는 ‘알파돔판교시티판교알파리움 1단지’ 전용 204㎡ 분양권이 17억7209만원, 수원시 영통구 힐스테이트광교 전용 145 낡?14억562만원에 매매됐다.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해운대엘시티더샵 전용 144㎡ 주택형의 분양권 가격은 해운대 앞바다 조망 여건에 따라 정식 분양가와 마찬가지로 5억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권 최고가는 21억900만원, 최저가는 15억9800만원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팀장은 “층, 방향, 조망권에 따라 가격 차가 많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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