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아시아 최초 정상 등극 "금메달 따게 될줄 몰랐다"

입력 2016-02-06 10:53   수정 2016-02-06 10:54



윤성빈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은 지난 5일(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IBSF) 2015~2016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윤성빈은 월드컵 대회에서 6차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윤성빈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동안 윤성빈은 스켈레톤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라트비아 출신의 두쿠르스 형제에게 막혀 금메달을 놓쳤다. 이날도 1차 시기에서 1분9초44로 동생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9초28)와 형 토마스 두쿠르스(1분9초2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윤성빈의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최고 속도 시속 133.8㎞를 기록하며 트랙을 질주했고, 1차 시기보다 훨씬 빠른 1분8초8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 기록에서 두쿠르스 형제를 모두 제쳤다.

한편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세계를 제패한 윤성빈은 "금메달 따게 될 줄 몰랐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성빈은 "리차드 브롬니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눼? 윤성빈은 "1차 시기에 주춤했지만 2차 때 만회해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장비·주행 코치를 맡은 브롬니는 "생모리츠 트랙의 얼음 상태가 자주 바뀌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얼음 상태에 따라 썰매와 러너를 계속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날씨가 따뜻해 얼음에 새로 적응해야 했는데 윤성빈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칭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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