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 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쏘나타 PHEV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1월 총 175대가 팔렸다.
지난달 미국 전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인 3137대 중 5.6%의 점유율을 차지한 수치다.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쏘나타 PHEV의 판매량이 128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이 같은 판매량은 고무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차종별로 보면 쉐보레 볼트가 996대로 1위였고 포드 퓨전 에너지(581대), 포드 씨맥스 에너지(350대)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아우디 A3 플러그인(327대), 볼보 XC90 플러그인(226대), BMW X5(181대), 쏘나타 PHEV(175대) 순이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ps)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또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쏘나타 PHEV의 판매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고 올해 기아차의 신형 K5 하이브리드까지 새롭게 투입될 예정인 만큼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친환경차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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