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번 슈퍼볼에서 모두 네 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경기 전 신규 브랜드 광고(60초), 경기 시작 때 제네시스 광고(60초), 1·2쿼터 경기 중 2016년형 올 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 두 편(각 30초) 등이다.
제네시스 광고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G80(한국명 제네시스)의 위치 탐지 기능을 이용해 딸의 첫 데이트 감시에 나서는 내용을 풀어냈다. 엘란트라 광고 두 편도 각각 5~6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슈퍼볼 광고 가운데 자동차부문에서 1~3위를 휩쓸었다. USA투데이는 매년 슈퍼볼 기간을 맞아 광고 인기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약 2만명의 패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현대차는 2014년 슈퍼볼 때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 ‘아빠의 육감’ 편으로도 자동차부문 최고 순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NFL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슈퍼볼 광고 네 편에 쓴 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500만달러(약 18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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