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사업'이 효자…동양매직, 작년 최대 매출

입력 2016-02-09 19:42  

2015년 신규렌털 30만 돌파

사모펀드에 매각 후 계속 성장



[ 안재광 기자 ] 동양매직이 동양그룹에서 분리 매각된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수기 등 생활가전 렌털(대여) 부문 매출이 크게 늘고 가스레인지 등 동양매직의 주력인 주방가전 부문에서 ‘빌트인’ 등 새로운 시장을 뚫은 게 주효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39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모기업 동양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모펀드(NH-글렌우드)에 매각된 2013년 2238억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것이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10.1%였다. 영업이익도 2013년 211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약 38% 늘었다.

렌털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며 동양매직의 실적 증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렌털 부문 매출은 1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렌털은 강경수 사장(사진)이 2014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가장 공을 들인 사업이다. 강 사장은 렌털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부 용역을 줬던 물류, 제품 설치 등을 모두 직접 하도록 했다. 렌털 전용 제품도 내놨다. 작년 3월 출시한 물탱크가 없는 직수형 방식의 ‘슈퍼 정수기’가 대표 상품이다. 지膚沮?9만여대가 팔렸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슈퍼 공기청정기’도 출시 석 달 만에 1만대 넘게 판매됐다.

지난해 동양매직이 확보한 렌털 계정 수는 30만여개에 달했다. 누적 계정 수는 75만개에 이른다.

강 사장은 가스레인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기존 동양매직의 강점으로 꼽히는 분야다. 적극적으로 ‘빌트인’ 시장을 공략했다. 이 시장에서만 지난해 773억원어치를 수주했다.

동양매직은 올해 매출 46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에는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렌털 누적 고객 150만명 달성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강 사장은 “요즘 시장 트렌드인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은 신제품을 계속 내놓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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