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서 해외 SPA 밀어낸 이랜드

입력 2016-02-09 19:45  

미국 포에버21 자리에 스파오·슈펜 출점


[ 임현우 기자 ] 제조·직매형 의류(SPA)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SPA 브랜드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

이랜드는 가로수길에 총 5층 규모로 ‘스파오’(사진)와 ‘슈펜’ 매장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까지 미국 SPA 브랜드 ‘포에버21’이 영업하던 건물을 이랜드가 통째로 임대해 3~5층에는 스파오, 1~2층에는 슈펜 매장을 들여놨다.

스파오는 이 회사가 2009년 내놓은 국내 최초의 토종 SPA 브랜드로, 이랜드는 올해 국내에 스파오 매장을 20개 더 늘릴 계획이다. 슈펜은 2013년 첫선을 보인 ‘슈즈 SPA’ 브랜드로, 2년 새 40개 매장을 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발에 SPA 콘셉트를 차용해 수시로 신상품을 내놓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가로수길에는 자라, H&M, 망고,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SPA 브랜드의 매장이 밀집해 있다. 유동 인구의 70% 이상이 20대 여성이며, 최근에는 신흥 관광상권으로 주목받으면서 관광객의 비중이 30%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랜드 측은 “글로벌 SPA 브랜드가 치열한 堧岾?벌이고 있는 가로수길에서 20~30대 젊은 층과 관광객 수요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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