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종파분자' 혐의로 처형"

입력 2016-02-10 17:54  

[ 김대훈 기자 ] 이영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사진)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이 같은 혐의를 받아 처형됐다.

이 총참모장은 2012년 중부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장에 기용됐고, 2013년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같은 해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발탁됐다. 8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경축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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