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수익과 환금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역세권 소형 주택과 오피스텔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월세를 고집하기보다는 반(半)전세를 염두에 두고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자신이 직접 입주한다는 생각을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조사통계부장도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은 역세권 오피스텔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택지지구 내 중소형 아파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토지 순으로 추천했다. 박 위원은 “수익형 부동산은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상가에 투자한다면 대학가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고르고 100곳 이상 돌아다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상반기 유망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도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이 잇따르면서 투자자 관심을 끌 것”이라며 “저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역세권 오피스텔도 안정적인 임대 투자처”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재건축 단지는 이주비가 지급되거나 곧 지급 예정인 단지를 골라야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마케팅업체인 프런티어마루의 김한모 사장은 “역세권 등 임대수익과 직결된 입지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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