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발생, D램 가격 안정화에 영향"-NH

입력 2016-02-11 07:53  

[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대만 지진 발생으로 반도체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세철 연구원은 "지난 6일 새벽 대만 남쪽인 가오슝 지역에서 진도 6.4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대만 내 반도체 라인들은 대부분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심한 영향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대부분 라인들이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춘 후 재가동하고 있다"며 " 이에 따라 일부 라인에서 (지진 발생)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TSMC와 UMC 등의 팹 일부는 대만 남부 사이언스 파크에 위치해 있어 웨이퍼 손상을 입은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대만 내 반도체 업체들이 지진 영향 검사를 위해 라인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했다"며 "이는 D램 반도체 물량 안정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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