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 경기에 내린 비의 양은 36.3㎜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6.0㎜다. 기상청은 “오는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에 내리는 비는 겨울이 시작된 이후 두 달간 내린 비의 양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어 “많은 비로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안전사고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14일엔 비가 그치겠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주 초순엔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15일과 1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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