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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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은 평화와 지역 안전을 담보하는 자위적 조치”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북한은 “11일 10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 봉쇄하고 북남 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11일 17시(오후 5시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했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 기관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며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개인물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추방 시한을 불과 40분 앞둔 오후 4시50분께 기습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조평통은 판문점 연락 통로도 폐쇄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날 밤 공단 내 남측 인원들이 전원 귀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 긴장관계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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