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투입된 정부와 민간의 투자금액은 약 1조원이다. 입주기업들의 시설·설비 투자가 5600억원, 정부와 공공부문의 기반·부대시설 투자가 약 4000억원이다. 여기에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 불가에 따른 피해와 매출 손실 및 거래처 중단, 협력업체의 피해 등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체들은 보고 있다.
개성공단 가동이 약 160일간 중단됐던 2013년 입주기업들의 피해액도 1조원이 넘었다. 당시 입주기업 234곳이 통일부에 신고한 피해액은 현지투자액(5437억원)과 원청업체 납품채무(2427억원) 등 1조566억원이었다.
여기에 조업 중단으로 입은 손실도 불가피하다. 작년 1~11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총 생산액은 약 6200억원(5억1549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입주기업들은 2013년 가동 중단으로 전년보다 약 3000억원(2억4972만달러)의 생산손실을 입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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