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똑똑해지는 프린터…출근하며 폰으로 회의자료 출력·복사

입력 2016-02-12 07:00  

삼성'스마트 UX 센터'
폰으로 찍은 사진·메일 출력 스캔한 파일은 폰으로 전송·저장

후지제록스'클라우드 팩스'
폰으로 팩스 온 문서 확인 종이 대신 전자문서로 업로드



[ 추가영 기자 ]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스마트 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린터 제조업체들이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이동성을 높인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프린터나 복합기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출력·복사·스캔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복합기의 출력·복사·스캔 기능을 원격 사용할 수 있는 것.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용자 인증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많은 인쇄물을 출력하지 않도록 도와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연결…업무 효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사진을 찍고,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전자서명을 통한 서류 결제까지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기기의 업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린터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앱을 내놓고 출력·복사·스캔 등 복합기의 기본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기기와 복합기를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를 삼성 복합기(MX 시리즈)에 적용했다. 10.1인치 대화면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통해 복합기 기능을 30여개 앱과 위젯으로 구현했다.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를 사용하면 PC 없이도 웹검색, 복사, 스캔, 미리보기, 문서 수정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무실 내 복합기로 출력하고, 복합기로 스캔한 파일을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거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 기능은 삼성 복합기 MX 시리즈뿐 아니라 보급형 복합기 제품(C2670, M3065)에도 적용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스마트 기기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팩스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지제록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워킹폴더’와 문서관리 소프트웨어 ‘도큐웍스’의 기능을 합친 서비스다.

‘클라우드 팩스’를 사용하면 팩스가 종이로 출력되지 않고 전자문서로 자동 변환돼 가상의 ‘워킹폴더’ 서버에 즉시 올려진다. 웹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서도 ‘워킹폴더’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외근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팩스 수신 여부 및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출력보안 기능도 업그레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보안 문제가 늘면서 프린터·복합기 솔루션에도 보안이 강조되고 있다.

신도리코는 문서보안 솔루션 패키지 ‘신도 시큐원’을 출시했다. 인증 기능, 관리서버 기능, 문서보안 솔루션으로 이뤄진 출력보안 관리 기능,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문서보안 솔루션은 문서를 인쇄할 때 주민등록번호, 법인번호 등 개인정보를 검출해 해당 정보를 지우고 출력하는 개인정보 마스킹 기능과 원본출력 문서에 개별 코드를 삽입하는 은닉부호 솔루션 등으로 이뤄졌다. 출력할 문서에 사용자 정보 및 문서 정보가 담긴 바코드를 삽입하는 바코드 솔루션, 광학식 문자판독(OCR) 처리를 통해 출력기를 거친 모든 문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출력 이력 및 이미지 로그 저장 기능도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도 복합기 사용 정보를 서버에 저장해 문서 출력 및 유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이미지 로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인증, 복합기 사용, 정보 저장 등 3단계 보안 기능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작업 기록은 물론 복사, 출력 문서의 원본 이미지까지 전자문서로 저장하기 때문에 기밀문서를 유출한 사람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며 “대외비 등 보안상 금지어로 설정해 놓은 단어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출력하면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력 비용 절감 효과

문서 출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프린팅 솔루션과 복합기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KT는 레이저 프린터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부착하고 인터넷 기반의 원격 관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토너의 잔량 감지 및 자동 보충, 교체 시기 알림, 토너 자동공급기 이상신호 사전 감지 및 점검 등을 제공하는 ‘올레 비즈 MOS 스마트 토너’ 서비스다. KT 관계자는 “하루 평균 출력량(A4 기준)이 약 6500장인 출판업체 A사는 올레 비즈 MOS 스마트 토너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월평균 250만원이던 토너 비용을 40%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며 “비용이 많이 드는 토너 카트리지 구입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프린터에 올레 스마트 토너만 장착하면 사용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컬러로 최대 7000장을 출력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잉크젯 복합기 ‘픽스마 G3900’을 출시했다. 자동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어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를 인쇄하는 등 PC 없이도 인쇄가 가능하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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