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중국제과의 매출·이익 성장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이익 성장을 보여주는 가운데 핵심사업인 중국제과 시장에서 성장이 지속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6043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67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제과 매출이 10% 가량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중국제과 원가율 하락 및 국내제과 OSI 합병효과,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큰 폭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제과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해에도 점진적인 시장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인해 연간 1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상하이·광저우 공장 증설, 심양공장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지역 확장을 지속하고 전통 채널에서의 침투율을 높이면서 마진율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공장 및 라인 증설을 통해 동북 3성 및 내륙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가 일시 하락했으나 펀더멘털 변화가 없는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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