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기리 이란 부통령 "원유수출, 수개월내 200만 배럴로 늘릴 것"

입력 2016-02-14 16:46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을 현재 13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한기리 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핵합의안(JCPOA)으로 얻게 된 기회 중 하나가 원유 수출 확대"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원유 수출량을 일일 150만 배럴로 늘리고, 몇 달 안에 200만 배럴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이 노후화된 만큼 200만 배럴을 수출하는데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한기리 부통령은 앞으로 석유 분야에 2000억 달러(한화 약 241조6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외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르지예 샤흐다에이 이란국영석유화학회사(NPC) 이사는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가 이란 남부 석유화학 단지에 40억 달러(약 4조832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독일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와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 등도 이란의 석유화학 분야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서방의 제재로 중단됐던 이란의 유럽행 원유 수출은 이미 활기를 띄고 있다.

로크노딘 자바디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이사는 이날 에너지 산업 전문 매체 샤나통신을 통해 "원유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수척이 24시?안에 유럽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바디 이사에 따르면 이 원유의 절반은 프랑스 토탈에, 나머지는 러시아 회사가 소유한 루마니아의 정유공장과 스페인의 정유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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