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증시 급락, 외국인 매도 등으로 연초대비 39.8%나 하락했다"며 "주가 하락과 달리 주요사업부의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사업부인 태양광모듈부문과 인버터부문의 실적이 전방 수요 증가와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무선충전기를 포함한 신규사업부문에선 실적 본격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베트남법인의 휴대폰 EMS사업도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다"며 "EMS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중저폰 판매 확대와 함께 올해 실적 성장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솔그룹의 지배구조가 변화하면서 핵심계열사인 한솔테크닉스의 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같은 성장 추세에 힘입어 한솔테크닉스의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7.7%, 138.1% 증가한 1조218억 ? 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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