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분기 GDP, 전기比 연율로 1.4% 감소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2월 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 연율 환산 1.3%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2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12일까지 집계한 민간 예측치의 중간값인 전기 대비 마이너스 0.3%(연율 마이너스 1.3%)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닛케이는 개인 소비와 주택 투자 등 내수가 침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엔화 약세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 속에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8% 감소했고 주택투자는 1.2% 줄었다. 공공투자도 2.7%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1.4%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내각부가 동시에 발표한 2015년 연간 실질 GDP는 전년보다 0.4%, 명목 GDP는 2.5% 각각 증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a>]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