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육아 9단, 기태영의 재발견

입력 2016-02-15 10:4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범수네 '소다남매' 첫 출연

성큼 자란 아이들은 이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줄도 안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17회 ‘고마워 내게 와 줘서’에서는 형제, 자매가 아닌 그 누구와 함께 있어도 금방 친해지고 하나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들의 케미에는 어른이 상상하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텔레파시가 있었다. 대박이와 로희는 심쿵한 케미로 흐뭇함을 선사했다. 대박은 누나인 설아, 수아와 함께 기태영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내내 로희한테 관심을 표현했다. 혼자 보행기를 타고 있는 로희에게 다가가고, 로희가 울음을 터뜨리자 “뚝”이라고 달래며 로희 곁을 지켰다. 밥을 먹을 때도 나란히 앉아서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수아는 기태영의 다정한 모습에 심쿵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기태영이 얼굴을 가까이 대고 “수아 착하네. 여성스럽다”고 칭찬하자 부끄러워하며 다정한 부녀 케미를 발산했다.

아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잘 통했다. 이날 처음 합류한 배우 이범수와 그의 두 아이 소을과 다을은 분식집에 갔다. 소을은 아빠가 동생 다을의 말은 알아듣지 못하자, 대신 통역해주는 놀라움을 안겼다. “이 스티커 누가 붙인거야?” “뭐야?” 등 다을이 자신만의 언어로 얘기하는 것을 아빠가 전혀 알아듣지 못했고, 소을은 차분하게 아빠한테 동생의 이야기를 통역해줬다.

아이들은 서로를 응원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서언은 서준이 펜의 뚜껑을 열지 못하자, “동생 힘”이라고 말하며 기합을 줬다. 서준은 이내 “이얍”이라고 기압을 넣으며 있는 힘껏 뚜껑을 열려고 시도했다. 잘 되지 않자 이내 형한테 대신 열어달라고 건네며 의지했다. 둘은 아빠 이휘재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해 ‘아빠 힘내세요’를 부르는 찰떡 호흡도 자랑했다.

사랑과 유토는 여전히 알콩달콩 손발이 척척 맞았다. 아빠 추성훈과 함께 가평에 놀러 간 사랑과 유토는 이웃집에 간장을 얻으러 갔다. 수수부꾸미를 든 사랑이 간장까지 들려고 하자, 유토는 “내가 들어줄게”라며 수수부꾸미가 든 접시를 대신 받아 드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의 케미는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이자, 라이벌이자, 함께 성장하는 또 다른 형제 자매가 된 모습에서 좋은 작용을 했다. 사랑과 유토는 아빠가 해준 닭갈비를 서로 많이 먹으려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몸도 튼튼해졌다. 서준과 서언도 어느새 서로를 응원하는 둘도 없는 형제가 됐다.

아이들에게 케미는 성장이기도 하다. 누구와 있어도 잘 어울린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커졌다는 뜻이다. 내 것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한테 주지 않으려고 했던 아이들은 이제, 먼저 다가가고 나눠주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모습이 감동을 줬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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