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부광약품은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의 3차 치료제로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위암의 경우 현재 표준화된 1차 및 2차 항암 화학요법들이 있으며 이를 통해 위암 환자에 대한 치료가 2차까지는 적절히 이뤄지고 있으나, 2차 항암요법에 불응하거나 실패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표준화된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다"며 "따라서 위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생명연장의 희망을 주기 위한 3차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아파티닙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에서의 아파티닙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파티닙은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신생인자인 'VEGF'가 결합하는 수용체 중에서 'VEGFR-2'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다국가 임상1상, 전기 임상2상 중 1상 결과를 지난해 ASCO에서 발표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2014년 10월 위암의 3차 치료제로서 허가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위암 환자에 대한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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