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개 본부 가운데 절반이 경제 관련일 정도로 경제 이슈에 집중, 북한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가동 중단사태에 따른 '북풍'(北風)에 매몰되지 않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공약단에는 영입인사들이 전면배치된 가운데 특히 오랫동안 영입 대상으로 물망에 올랐던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부단장으로 당에 합류했다.
주 대표는 잇따른 파격 행보로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적극 추천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다만 더민주는 과거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등의 이력으로 당내 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한 듯 이번에는 별도 영입 기자회견 전에 인선부터 단행했다. 당 관계자는 주 사장이 총선 출마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수석부단장에는 김성주 의원을 임명했으며,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주 사장과 공동 부단장으로 발탁됐다.
더민주는 총선정책공약단 산하에 '더불어성장본부',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 '불평등해소본부', '인권민주주의본부', '한반도 평화본부', '농어민상생본부' 등 6개 본부를 설치했다.
윤호중 의원과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 遍씽?기획정책실장, 김병관 비대위원, 그리고 김용익 이언주 의원과 양봉민 서울대 교수가 각각 더불어성장본부와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의 공동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임채민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의 부본부장으로 참여하게 됐다.
불평등해소본부는 한정애 의원과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맡게 됐다.
인권민주주의본부는 박범계 의원, 한반도 평화본부는 백군기 의원과 이수혁 선대위원, 농어민상생본부는 신정훈 의원이 각각 본부장을 맡았다.
이밖에 타깃별 맞춤형 공략을 위한 '2030공약팀', '실버공약팀', 재원 마련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재원조달팀' 등도 별도로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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