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추가부양책 기대 '강세'…미국 증시, '대통령의 날' 휴장

입력 2016-02-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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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름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 상승한 5824.2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67% 오른 9206.8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01% 뛴 4115.25을 기록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89% 오른 2835.83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오름세에 영향받아 개장 초반부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앞서 일본 닛케이평균 주가는 7.2%, 홍콩 항셍지수는 3.27% 오른채 마감했다.

ECB의 추가 통화완화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금융시장 혼란 또는 저유가의 파급효과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춘다면 ECB는 3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 리콜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폭스바겐 주가가 6.88% 올랐다. 파리 증시에서는 르노와 푸조 주가가 각각 7.67%와 6.95% 치솟았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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