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증가…롯데마트 1인분 회·초밥 선보여

입력 2016-02-16 08:22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면서 대형마트에서 1인분 분량의 회와 초밥이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100개 점포에서 1인이 먹기에 알맞은 용량의 '미니 회'와 '미니 초밥'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니 회는 1팩당 50g 내외의 횟감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3900원이다. 이는 기존 소용량(200g)의 4분의 1수준이다. 소용량 초밥은 1팩 당 2개의 초밥을 담았고 가격은 1800원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소용량 수요가 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기존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던 300g짜리 일반 용량 모둠회 매출은 처음으로 소용량(200g) 상품 매출에 밀리기도 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해당 상품을 최대 4개까지 담아갈 수 있는 전용 캐리어를 제작해 운반 편의성을 높였다.

이윤석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MD)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던 생선회 용량도 소용량으로 변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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