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김영준 전 검사장(사법연수원 18기·사진)이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15일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김 전 검사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대형 로펌은 갈 수 없고 그렇다면 작은 로펌보다는 단독 개업을 하는 게 새로운 법률 서비스를 개척하는 데 낫다고 생각해 개인 사무실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출신인 만큼 형사 사건을 주로 맡지만 기회가 되면 중소기업의 법적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개척할 계획”이라며 “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곤란을 겪는 중소기업을 많이 봤는데 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검사장은 서울고(30회)와 서울대 법대(79학번)를 졸업했다. 1986년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주미 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장,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말 법복을 벗었다. 24년 검사 생활을 하며 검찰 조직 내에서 “업무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검사장은 “법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힘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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