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갖다대면 간편 결제
[ 전설리 기자 ] “스마트 워치는 좀 낯선 제품이었는데 직접 착용해보고 어떤 옷에 맞춰 입을지 제안도 받으니 친밀감이 생겼어요. 명품 시계 같은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 체험 공간을 방문한 직장인 안시은 씨(28)는 체험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 워치 기어S2의 고급형 제품인 ‘기어S2 클래식 로즈골드’와 ‘기어S2 클래식 플래티넘’을 알리기 위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신제품은 18K 로즈골드(금 함량 75%)와 플래티넘(백금 100%) 소재를 썼다. 로즈골드 제품은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밴드를, 플래티넘은 검은색 가죽밴드를 적용했다.
로즈골드는 최근 글로벌 패션업계에서도 재조명하고 있는 소재다. 세계적 컬러 전문회사 팬톤이 올해 유행할 컬러로 꼽은 로즈쿼츠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메탈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티넘은 왕의 금속으로 불릴 만큼 소장 가치가 뛰어난 소재라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용성을 갖춘 스마트 워치에 명품 시계의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플래티넘 제품은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 패션에 모두 잘 어울리게, 로즈골드 제품은 다양한 여성 패션과 조화롭게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기어S2 전용 화면 디자인은 2000개 이상이다. 날씨와 의상은 물론 취향에 따라 다양한 화면으로 바꿀 수 있다. 나만의 맞춤형 시계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어S2 전용 앱(응용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통 앱으론 ‘T머니’ ‘캐시비 웨어’ 등이 있다. ‘스타벅스 멤버십’ 앱도 사용할 수 있다.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는 물론 현금 인출까지 할 수 있는 ‘우리은행 뱅킹’도 지원한다.
신제품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롯데백화점 갤러리어클락,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하이마트 일부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49만5000원.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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