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하반기부터 중국법인 등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에스엠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하고, 매출은 892억원으로 13% 증가했다"며 "인센티브,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개발비, 중국 법률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55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M C&C의 드라마·뮤지컬 정산 등이 1분기로 지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올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최소 6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올 상반기까지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한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보이그룹 NCT 관련 비용을 포함한 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법인 등의 성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에스엠은 홍콩에 있는 드림메이커를 통해 중국법인 설립을 진행한다. 에스엠은 3년간 드림메이커 사업을 지속하면서 홍콩서비스제공사 자격(HKSS)을 확보했다. 이후 중국-홍콩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통해 중국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지분투자와 드림메이커의 중국 사업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에스엠이 주도적으로 중국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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