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 회계연도에는 손해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손해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KB손해보험은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66.7% 증가한 2895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372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1%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2015년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시차를 두고 손해율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입차 손해율 완화가 본격화되고 실손보험 또한 지난해 15.9% 인상에 이어 올해 20.1% 인상하면서 전반적인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지점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게 주효했다.
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 해 각각 803억원, 688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 지점 지급준비금 적립액 중 일부를 2014 회계연도로 반영하면서 2015회계연도 순이익이 317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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