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는 영화사나인의 지분 51%를 인수해 영화제작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의 지분 양수도 계약은 전날 체결됐다.
영화사나인의 이성훈 대표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총괄 제작했고, '식객' '미인도' '식객:김치전쟁' '오직 그대만' 등의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하는 등 남다른 흥행 감각을 가진 영화 제작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영화사나인이 제작 중인 '더 프리즌: 영원한 제국'은 '목포는 항구다'를 시작으로 '화려한 휴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등으로 환호를 받았던 나현이 감독을 맡은 교도소 느와르 영화다. 한석규와 김래원이 주연배우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검사외전' 흥행에 성공한 쇼박스와 함께 제작 및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영화사나인은 지난 14일 첫 촬영을 시작한 '더 프리즌' 외 추가 2~3개 작품에 대해 기획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도 조만간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큐로홀딩스는 지난해 JD브로스 JYP엔터테인먼트, 올해는 iMBC와 텔레몬스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사 에이트웍스와 김성령 등이 소속된 연예매니지먼트회사 열음엔터테인먼트 인수와 더불어 이번 영화사나인의 인수를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의 또 다른 축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조중기 큐로홀딩스 대표는 "영화사나인 인수를 통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각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