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영석 PD "응팔 4인방, 몸값 비싸지기 전에 잡았다"

입력 2016-02-18 14:18   수정 2016-02-18 17:05

[ 한예진 기자 ] 나영석 PD가 '응팔' 4인방을 섭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PD와 이진주PD를 비롯해 배우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쌍문동 4인방' 섭외 이유에 대해 "그 때 한창 '꽃보다 청춘' 두 편을 연속으로 찍자고 기획하고 있었다. 첫 팀은 아이슬란드에 가자고 이미 멤버를 기획했었고 두 번째 여행은 누구랑 어디갈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때 '응팔' 신원호 PD에게 '이번에도 잘 될 것 같으면 저 친구들 몸값 비싸지기 전에 미리 얘기해놔야 스케줄 빼기도 쉽고 싸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응팔 1회 방송 다음 날 바로 신원호PD에게 연락해서 '얘네 데려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기획사와 비밀리에 접촉했다. 응팔 캐릭터에서 풋풋한 모습이 좋았고 TV에 많이 나오던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인 친구 같고 동생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인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쌍문동 청년 4인방의 출연 소식에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가 됐고,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35만 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시청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첫 방송.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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