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에 엿새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1.32%) 오른 1908.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지수는 전날보다 14.94포인트(2.40%) 오른 638.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이날도 6% 가까운 수익을 챙기면서 참가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했다. 누적수익률은 10.94%로 상승했다. 임 과장은 차디오스텍(2.31%)을 전량 팔아서 80여만원의 이익을 확정하는 한편 KB손해보험(3.32%)을 신규 편입했다. 기존 보유 종목인 예스티(15.86%)와 하나금융지주(0.44%)가 오른 것도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이날만 6%가 넘는 수익을 거두면서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려놨다. 구 차장은 엘오티베큠(10.70%)과 비아트론(4.62%)을 전량 팔아치우고, AP시스템(8.79%)과 테라세미콘(2.53%)을 절반씩 팔았다. 대신 바이로메드(6.20%)를 신규 편입했다. 그는 이날 매매로 16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중도 탈락' 위기에 빠졌던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도 한미약품(4.94%)과 종근당(7.44%)가 모 ?반등한 덕에 이날 6%포인트 이상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누적손실률은 13.06%로 개선됐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과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지점장도 각각 5.92%포인트, 4.89%포인트씩 손실을 메웠다. 누적손실률은 각각 7.62%, 6.05%로 완화됐다.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던 구 지점장은 한미사이언스(4.18%)와 한미약품, 동아에스티(9.41%) 등 보유 종목이 오른 덕을 봤다. 장 부지점장은 AP시스템을 전량 팔아서 100여만원의 이익을 챙기는 한편 유진기업(3.19%)의 보유 비중은 확대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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